퇴근하려다 강수의 낌새가 이상했던 단아가 강수를 다시 만나러오고
문밖으로까지 들리는 울음소리에 강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5년동안 두살이던 강수를 버리고 집을 나간
엄마를 찾기 위해 서울을 떠돌아 다니던 강수는 우연히 어머니를 만나고
자신이 아끼던 동생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됨
5년동안 떠돌면서 가지고 다니던 서울 지도를 다 찢어버리고
엄마 사진을 보며 펑펑우는 강수
엄마 사진도 찢어버린 강수는 가슴이 무너져 내려 오열함
-강수야
-가..
-무슨일이야.. 왜 울어
-그냥 가.. 가라구
-그냥 가.. 가라구
-어떻게 가.. 너 울잖아..
-울지마...
그러자 강수는 더 서럽게 울고 단아가 강수를 안아줌ㅠㅠㅠㅠ
그러자 강수는 더 서럽게 울고 단아가 강수를 안아줌ㅠㅠㅠㅠ
아이처럼 목놓아 우는 강수를 보며 눈물이 나는 단아
달래주는 단아 팔을 꼭 붙잡고 우는 강수
강수 엄마가 재산까지 몽땅 다 들고 집을 나간탓에 돈이 없어서
진통제도 없이 말기암을 견디면서도 아내를 그리워하다 죽은
아빠를 부르며 아이처럼 우는 강수
다 쏟아내고 기절하듯 잠든 강수 손 잡아주는 단아
-울지마.. 너 우니까 내가 더 슬프다 야
잘자. 나쁜 꿈 꾸지마
잘자. 나쁜 꿈 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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