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아?"
"그냥 해주세요오."
화장실까지 쫓아다니는 스토커 유령ㅋㅋㅋ
"하나만 묻자. 너 전설한테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가 뭐야."
"저한테는 소설의 완성만큼이나
전설씨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니까요."
"저한테는 소설의 완성만큼이나
전설씨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니까요."
"전생에 못다한 사랑이라도 이루겠다는거야, 뭐야."
"그럼, 안됩니까?"
"그럼, 안됩니까?"
"포기해. 니가 성불을 못한 이유는 다 그 집착 때문이지싶다."
"작가님은 정말 사랑을 해본적이 없으시군요."
"뭐?"
"뭐?"
"단 한 번이라도 진정한 사랑을 해보셨다면,
포기란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진 못하실겁니다."
포기란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진 못하실겁니다."
"이봐. 넌 유령이고, 전설은 인간이야.
어차피 전설은 널 볼 수도 없다고."
어차피 전설은 널 볼 수도 없다고."
"그러니까! 전설씨한테 모습을 보일 방법을 찾을때까지만,
주변을 지켜 달라는 겁니다."
주변을 지켜 달라는 겁니다."
"만일. 그 과정에서 전설이 나를 좋아하게 되면 어떻게 할건데."
"설마요."
"계속 이런식이면 그런일은 절대 없을 것 같은데요?"
"비웃어?"
"남은 연민마저도 다 사라지게?"
"됐어, 꺼져. 안 도와."
"알겠습니다. 우리의 계약은 여기서 없던 일로 하죠."
"작가님의 혼란과 슬럼프는 혼자서, 알아서, 잘.
해결하시길?"
해결하시길?"
"잠깐만!"
"왜 그러십니까?"
"알았어. 할게, 한다고. 됐어?"
"알았어. 할게, 한다고.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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