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일 월요일

[시카고타자기] 연애고자를 비웃는 유령할배ㅋㅋㅋ.gif

"그냥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아?"
 
 
 
 
 
 

"그냥 해주세요오."
 
 
 
 
 
 

화장실까지 쫓아다니는 스토커 유령ㅋㅋㅋ
 
 
 
 
 
 

"하나만 묻자. 너 전설한테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가 뭐야."
"저한테는 소설의 완성만큼이나
전설씨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니까요."







"전생에 못다한 사랑이라도 이루겠다는거야, 뭐야."
"그럼, 안됩니까?"







"포기해. 니가 성불을 못한 이유는 다 그 집착 때문이지싶다."
 
 
 
 
 
 

"작가님은 정말 사랑을 해본적이 없으시군요."
"뭐?"







"단 한 번이라도 진정한 사랑을 해보셨다면,
포기란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진 못하실겁니다."







"이봐. 넌 유령이고, 전설은 인간이야.
어차피 전설은 널 볼 수도 없다고."
 
 
 
 
 
 

"그러니까! 전설씨한테 모습을 보일 방법을 찾을때까지만,
주변을 지켜 달라는 겁니다."
 
 
 
 
 
 

"만일. 그 과정에서 전설이 나를 좋아하게 되면 어떻게 할건데."







"설마요."







"계속 이런식이면 그런일은 절대 없을 것 같은데요?"
 
 
 
 
 
 

"비웃어?"







"남은 연민마저도 다 사라지게?"
 
 
 
 
 
 

"됐어, 꺼져. 안 도와."
"알겠습니다. 우리의 계약은 여기서 없던 일로 하죠."







"작가님의 혼란과 슬럼프는 혼자서, 알아서, 잘.
해결하시길?"
 
 
 
 
 
 

"잠깐만!"







"왜 그러십니까?"
"알았어. 할게, 한다고.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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