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벗씹덕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시카고타자기] 우리의 동지이자, 연인이었습니다.gif
"부탁드립니다. 그 소설을 완성해 주십시오."
"그래야만 제가 어떻게 죽었는지, 왜 저만 환생하지 못하고 저 타자기 속에
봉인 되어야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만 묻자."
"니가 말하는 전생에 전설도 있어?"
"있어?"
(끄덕)
"그녀의 이름은 류수현이고."
-여기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가끔 그대는 먼지를 털어 읽어주오-
"우리의 동지이자."
"연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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